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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22 15:31
모래놀이심리치료의 과정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962  
 
 
모래놀이심리치료의 과정
 
 
모래놀이심리치료는 내담자 내면의 변형의 힘을 강조하여 자신의 자율적인 힘을 발휘하며 통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자기와 만날 수 있도록 통합해 주는 과정이다. 모래놀이심리치료는 내담자의 순례의 여정 같아 치료사는 내담자의 무의식의 세계에 초대되어 지면서 침묵으로 함께 따라가는 순례자의 길에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모래놀이심리치료는 개인의 심리적, 생리적 경험과 탐구적 통합기능을 함께 자극한다. 이러한 작업은 내담자에게 내면의 느낌을 지각할 수 있게 하며 개인의 독특한 정신내적 현실과 외부세계의 현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모래놀이심리치료는 개성화 과정을 촉진하고 지지하고 모래놀이심리치료 작품을 꾸밈으로써 무의식의 창의적 영역을 포함함으로써 전체성과 통합성을 획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래놀이심리치료 작품을 만드는 활동은 자아실현의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실현의 과정은 개성화과정이라 할 수 있고 이 과정은 여러 회기동안 모래놀이를 경험하고, 내담자와 치료사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또한 한 회기 내의 경우도 내담자와 치료사는 일정한 단계를 거치게 된다. 웨아트(Wheat, 1995)는 모래상자 이용에 대한 보고에서 내담자들의 감정들과 직면하는 것을 통해 내부의 평안을 찾도록 돕는 데 하나의 중요한 단계로 치료적으로 모래상자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회기의 실행에는 실내준비, 내담자에게 소개, 모래상자 장면 만들기, 장면구성 후 단계, 모래상자 정리, 세션의 기록의 순의 단계를 제시했다(황명숙 역, 2007). 김경희 등(2005)은 모래놀이심리치료의 회기별 진행과정에서 반드시 이 절차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나 만들기, 자유연상 및 질문과 응답, 사진 찍기와 허물기의 3단계를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것과 연구자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모래놀이심리치료의 회기 내 활동단계는 도입단계(orientation stage), 탐색단계(investigation stage), 조형 상징 표현단계(__EXPRESSION__ stage), 대화와 만남단계(dialogue stage)로 나누었다. 각 단계는 대체로 활동의 순서와 일치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탐색단계가 먼저 행해지는 경우도 있다.
모래놀이를 실시할 때 내담자들은 약간의 설레임과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동의 경우에는 많은 장난감 소품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으나 간혹 눈치를 보는 아동들은 이 공간에서의 자유로움과 보호됨을 잘 전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모래놀이를 실시할 때 어떤 작품을 만들기를 강요하거나 꼭 주제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아동이 본 저자와 모래놀이를 할 때 처음 시작하기 전에 모래놀이 하면서 제목을 꼭 붙이라고 하면 나는 모래놀이를 안할 거예요.라고 하며 자신이 전에 하던 모래놀이에서 모래놀이 활동은 재미있는데 제목을 붙이라고 하니까 난감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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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미지는 이 네 단계의 특성과 활동을 정리한 것이다.
 
 

 
 모래놀이심리치료에서 단일 회기의 활동은 먼저 도입단계로 내담자가 치료실에 들어 올 때의 태도를 관찰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즉 내담자는 조용하고 허용적인 분위기의 모래놀이심리치료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편안한 자리를 선택해서 앉는다. 정신 상태를 이완시켜 본인의 창조성을 필요로 하는 공간을 허용하게 한다. 여기에서 편안한 자리란 본 연구자의 모래놀이심리치료실에는 모래상자가 2개 혹은 3개가 놓여있고 모래의 굵기나 색상도 다르다. 색상으로 흰색모래, 갈색모래 감각적으로 거친 모래, 고운모래, 기능으로 마른모래와 젖은 모래가 있다. 그 중에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 앉게 된다. 그리고 상담자와 내담자는 모래놀이심리치료 작품에 대한 소개나 가벼운 대화로 한주간의 이야기나 특별한 내용의 이야기나 혹은 날씨의 이야기를 나눈다. 혹은 잠시의 침묵으로 긴장을 풀고 마음의 준비가 되면 모래놀이를 권하게 된다. 단 여기에서 내담자들의 의지에 따라서 바로 모래놀이 소품을 탐색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첫 만남에서는 다음과 같이 모래놀이심리치료사례작품을 하기 위한 소개를 한다.
▪여기 작은 소품들이 있어요. 잠깐 살펴보고 원하는 것을 골라 그것을 모래상자의 모래위에 놓으면 되요.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다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모래를 옆으로 옮기며 모래상자 바닥에 파랗게 드러나는 부분을 물이나 하늘이나 땅이나 무엇으로든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소품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품장에 다시 옮겨 놓거나 위치를 바꾸어도 돼요. 그래서 원하는 어떤 장면이나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나는 끝날 때까지 조용히 앉아 있을께요. 다 완성하면 다했다고 알려주면 되는 거예요.
 
이렇게 모래놀이심리치료에 임할 분위기가 되면 두 번째는󰡐탐색단계󰡑로 소품들을 탐색하면서 자신의 내면의 이미지와 만남을 하게 된다. 이 단계는 창의적 과정의 무(無)에서부터 어떤 새로운 것을 생성하려는 변화의 직전단계로 아이디어를 잉태하고 심상을 계속적으로 현실화하려는 시도를 한다. 그래서 탐색단계 에서는 작품의 조화로움과 내적 상상에 일치를 이루는지에 대해 자기 비판적 평가로 소품을 자주 바꾸기도 하거나 계속 소품탐색만 하다가 모래상자를 꾸미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본 연구자가 관찰한 한 부분이기도 하다.
치료사는 이 탐색단계에서 조용히 지켜봐주는 구도자의 역할과 어머니의 역할처럼 바라봐주기도 하지만 내담자의 원하는 소품을 요구할 시에 적절한 것을 찾아주기도 하고 격려하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어떤 소품을 탐색하며 소품의 선택을 단번에 선택하는지 여러 번 바뀌어 가는지 탐색의 시간정도는 어떠한지를 관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조형상징표현단계로 뭔가를 꾸미며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형상화 하는 것이다. 형상화하는 것은 창의적 과정으로 창의적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사는 내담자가 작품 만들 때의 태도를 관찰한다. 내담자의 태도나 표정을 관찰하는 것은 신체적인 사실도 함께 이해하게 도와주며 긴장의 정도를 알려준다.
그리고 작품에 대한 묘사를 관찰한다. 정확한 해석을 끌어낼 수 있으려면 그 때의 상황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융(Jung)에 의하면 이제까지의 무의식에 있었던 것을 의식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창의적 과정은 원형의 무의식적 활기이며 그러한 활기를 발휘하고 형상화하여 완성된 작품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즉 작품을 그리는 과정은 융(Jung)이 무의식에서 나온 어떤 것을 의식으로 운반하는 상징형성 기능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정신의 초월적 기능을 표현한 것이다(정여주 역, 2000). 여기에는 특별한 상징화 과정이 있다. 상징은 정서를 담는 그릇이다. 여기 모래상자는 정서를 담는 그릇으로 상징의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모래상자에서는 정서를 자유롭게 하고 감정을 발산하도록 도와준다. 여기에서 내담자 이면에 숨어 있는 콤플렉스나 원형을 암시하는 정서의 표상을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내담자는 이제까지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슴 속 깊이 박혀 있던 감정이 모래놀이작품을 통해 드러났고 그제 서야 봄에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사별을 모래놀이사례 작품을 통해서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과정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이 모래놀이작품을 통해 발산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상징은 항상 기대, 갈망, 기억을 포함하여 내면화하고 있다. 발견된 내적 심상과 의식적으로 만남으로써 더 이상 정서에 의해 압도당하지 않고 만날 수 있고 능동적으로 대면할 수 있게 된다.
상담자의 역할은 조용히 흐르는 물을 바라보듯 명상하듯 구도자의 모습으로 다 했어요. 하기 전까지 그대로 바라봐주거나 내담자가 요청하거나 힘들어하며 도와줄 일이 있으면 같이 참여한다. 여기서 구도자는 고요하고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고자 불교사상의 구도자의 모습을 취했다. 불교에서 구도자는 떠오르는 의문에 대해 직접적인 답을 구하지는 못하나 각 개인들이 진정한 답을 발견하기 위해 자신의 근원적 내면을 돌아보도록 격려해준다(이정숙, 고인숙 역, 2002). 본 연구자는 조형상징표현단계는 내담자들에게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과 공간이 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 단계는 내담자 경험과 심리의 표현단계이며 특히 의식흐름에서 소품의 의식에 입각하여 반영해내는 의식의 단계로 객관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주관적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대화와 만남단계로 다 했어요. 혹은 그만 할래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내담자의 무언의 대화인 조형작품을 함께 바라본다. 그리고 대화를 시도한다. 대화는 내담자의 내적, 외적 현실인 생활사와 관련됨과 동시에 치료적 관계를 연결시킬 수 있다. 작품은 개별적이고 다양해서 분석하는데 적용하는 모든 규칙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주제는 내담자의 작품에 표현해 놓은 중심적 표현이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 되는지 영역이 넓어지고 확대되어지는지 알 수 있다(오영희 외, 2006). 그리고 구성물에 대한 요약적인 서술로서 세상과의 상호관계에 대하여 내담자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에 대한 값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황명숙 역, 2007). 구체적으로 대화의 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작품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듭니까?
▪이 작품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을까요?”
▪이 작품에 제목(주제)를 찾아본다면 무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특정 소품에 대해)이 호랑이는 무엇을 하는가? 호랑이의 의미는?”
 
 
  구체적으로 대화의 면들을 살펴보면 내담자가 모래놀이심리치료 작품의 제목을 붙이도록 해보기도 한다. 모래상자작품을 전체적으로 묘사하도록 한다. 특정소품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내담자를 초대한다. 특정소품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해보게 한다. 행동으로 계속하도록 내담자를 초대한다(황명숙 역, 2007). 모래놀이 사례작품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존재하는 제3세계이며 둘을 왕래하는 보고서와 같고 치료적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즉 치료적 과정 자체를 반영하고 창의적 상상으로 상담자에게 자신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야만 상징과 자아와의 대면이 실제로 의식될 수 있으며 발견되고 형상화 된 상징들은 의식에 연결할 수 있다. 효율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연구자는 공감적 대화를 시도했다. 왜냐하면 모래놀이사례작품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신뢰로운 태도와 긍정적인 모성원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품을 만든 내담자가 스스로 말 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지고 자신의 작품을 위한 어떤 언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고 내담자가 상처받는 느낌이 들 수 있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화의 만남단계에서는 정형적이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거나 도형을 그려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진을 찍는 것은 내담자가 치료실을 떠난 후에 찍을 수도 있지만 서로 동의하여 찍을 수도 있다. 이때 무의식적인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이 무엇을 창조했는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적 경험의 또 다른 영역을 제공한다. 그러나 내담자의 자아의 정도에 따라 수용능력은 다르다(김유숙 외, 2005). 이 단계는 내담자의 삶 안에서 존재하는 것들의 재투영으로 객관적, 주관적 단계에서 재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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